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적어 봅니다 다들 잘 지내셨나요
요즘 전 일정한 루틴 일정한 과부하 일정한 우울 일정한 기쁨을 느끼며 무료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시험 일주일 남아서 그런 건지 사계배웅 엔딩이 곧이라서 그런 건지 모르겠어요 그냥 전체적으로 무료합니다 인생이 공짜라서 무료한 건가 잘 모르겠다⋯ 그냥 물 먹은 걸레처럼 의욕이 안 나네요 좋아 싫어 구분 없이 하기 귀찮아요 씻는 것도 먹는 것도 움직이는 것도.
요즘은 할 일 다 했다고 생각하면 바로 자요 온갖 생각이 끊이지 않아서 그저 잠만 자요 분명 여름이라 그렇겠지

수행평가랑 과제가 너무 많아요 진짜. 너무 많아요.
과할 정도로.
지금 마음이 너무 바삐 움직여서 터질 지경입니다
그래서 일본어 수행평가는 포기했어요 (짱~) 폐급이라 하셔도 할 말이 없네요
나도 아비 출근이나 하고 싶다 진지하게 사회 정상 범주에 날 끼워 맞추는 것보다는 사람이나 쑹덩 썰고 다니는 게 훨씬 나을 거 같아
음 이런 말 하지 말까요
최근엔 새로(라고 하기엔 애매한 기간이지만) 사귄 트친이 데스노트 엘월을 진짜 좋아하길래 마침 허전하기도 했고 오랜만에 보고 싶어 져서 데스노트 애니를 배경음악으로 틀어놓고 있는데요 (전 원작은 만화카페에서 쫌쫌따리 보고 애니만 완주한 사람이에요) 개인적으로 데스노트 정말 편리하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이름만 적으면 심장마비로 죽을 수 있다니 완전 공짜 안락사잖아
왜 데스노트는 자살희망자들의 손에 들어가지 못한 걸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만한 안락사가 없는데 정말 아쉽게 되었습니다
별개로 엘월이 참 좋다고 생각해요 엘이 정말 씹탑이라는 감상을 매번 까먹지 않고 느끼고 있어요 또 라이토가 신세계의 신이 되면 꽤나 편리한 세상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미소라 나오미 씨와 미사가 정말 좋아요 강단 있는 여성과 성가신 아가씨는 언제나 좋지 없어서 못 먹지. (비록 최애는 류크랑 미카미지만 이거랑 이건 다른 거니까⋯) 볼 때마다 느끼지만 미사랑 렘의 관계성도 참 좋다고 생각해요 니아랑 멜로의 관계성도요
이거 다 보면 오랜만에 가면라이더 에그제이드나 마저 볼까 고민 중임 한 10화? 5화? 남았던 거 같은데 금방 볼 수 있으려나 ㄱ=
아 생각해 보니 아직 못 깬 에로게들도 마저 깨야 하는데⋯ (먼산)
전 여름 방학 때마다 꼭 하는 게 있어요 바로 보고 싶었던 작품 리스트 도장깨기 하기 입니다 주로 영화를 고르게 되는 거 같아요 아무 생각 없이 가만히 앉아서 보기 편해 사실 말만 도장깨기지 전 맨날 찾는 거만 찾는 재미없는 사람이라 맨날 영화 재탕만 주구장창 하는 것 같긴 합니다
최근 관심 있는 영화는 씽이랑 키싱부스, 퍼펙트 블루⋯ 정도. 영화는 아니지만 퀸스갬빗도 보고 싶네요 이미 다 본 것들이긴 한데 다시 보고 싶어 맨날 찾는 그 맛~
근데 미국 영화나 한국 영화는 별개로 ** 장면은 좀 줄여 주면 좋겠습니다. 제가 봐 온 대부분의 히트 친 작품들은 모두 ** 장면들이 있는데, (Ex.기생충) 액정 속 인물들은 기분 좋아 보이지만 그걸 보는 내 기분은 고려해 주지 않는 거니 (그렇다고 무조건적으로 싫어! 하는 건 아닌데 엄⋯ 의도적인 연출은 좋아하지만 시각적 재미를 선사하기 위한 장면들은 그닥 유쾌하진 않은 것 같아요 요즘 피곤한 일이 많아서 그런가 씁) 복잡한 남녀관을 보여주려면 이 방법이 가장 직관적이기야 하겠지만 일단 난 좀 어렵네

날씨가 많이 더워졌네요 고작 열이 올랐을 뿐인데도 바다가 그리워 지는 걸 보면 인간은 바다의 혈족이라는 말이 맞는 것도 같아요 전 만약에 죽는다면 안락사나 파도에 휩쓸려 잊혀지는 게 좋겠습니다
다들 수분 잘 섭취하시고 시원한 여름 바람만 잔뜩 만끽하시길 바라며
봐 주셔서 감사해요 언제나 행복하세요